황소야 연수점의 한우 맛이 소박하고 진하다
평일 저녁, 연수동에서 지인과 식사 약속을 잡고 황소야 연수점을 찾았습니다. 이날은 점심을 가볍게 먹은 탓에 퇴근할 무렵부터 고기가 꽤 당겼습니다. 샘말로61번길로 들어선 뒤 7번지를 확인했고, 1층이라는 정보를 기억하고 있어 목적지 가까이에서는 출입구 쪽을 먼저 살폈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골목은 지도에서 볼 때와 실제 모습이 조금 달라 저도 건물 앞에서 주소를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괜히 지나쳤다가 되돌아오기 전에 확인하길 잘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간 뒤에는 가방과 겉옷을 정리하고 일행과 먹을 양부터 맞췄습니다. 배가 고프다고 첫 주문부터 무리하기보다는 우선 고기를 구워 먹고 부족한 양을 더하기로 했습니다. 불판이 달궈지고 첫 고기가 올라가자 조금 전까지 이어지던 대화도 잠시 멈췄습니다. 몇 점을 나눠 먹고 나서는 허기가 빠르게 가라앉았고, 그때부터는 집게를 내려놓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길어졌습니다.
1. 골목에서 7번지를 다시 봤습니다
황소야 연수점을 찾아갈 때는 인천 연수구 샘말로61번길 7을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에서는 상호만 기억하기보다 도로명과 건물 번호를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이 마지막 동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도 목적지가 가까워졌다는 안내가 나온 뒤에는 걸음을 조금 늦추고 주변 숫자를 살폈습니다. 매장이 1층이라는 점을 알고 있어 위쪽 간판을 계속 찾기보다 입구 주변을 확인하며 움직였습니다. 예상보다 금방 위치를 잡아 '오늘은 골목에서 헤매지 않겠네' 하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샘말로61번길 7과 1층이라는 정보를 같이 보내두는 것이 설명하기에도 간단합니다. 차량으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주변 주차 가능 여부와 진입 방법을 방문 시점에 맞춰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녁에는 도로 상황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약속에 정확히 맞춰 도착하기보다 몇 분 정도 먼저 움직이면 마음이 한결 여유롭습니다. 저도 먼저 위치를 확인하고 기다리니 일행이 도착했을 때 바로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 앉자마자 가방부터 옆으로 뒀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가방과 휴대전화를 불판에서 거리를 두고 정리했습니다. 고기를 굽기 시작하면 접시와 식기, 집게가 가운데로 모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개인 물건을 치워두면 손이 오가는 공간을 확보하기 좋습니다. 메뉴를 보면서 일행과 어느 정도 먹을지 이야기했고 첫 주문은 적당한 양으로 시작했습니다. 들어오기 전에는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첫 판 지나고 다시 보자'고 정하니 오히려 마음이 느긋해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앉은 뒤에는 바로 고기에만 집중하지 않고 서로의 근황을 묻는 시간이 꽤 길었습니다. 불이 준비되고 나서야 자연스럽게 시선이 테이블 가운데로 모였습니다. 한 사람이 계속 집게를 잡으면 정작 본인은 먹는 속도가 늦어질 수 있어 몇 번씩 번갈아 불판을 살폈습니다. 저도 초반 고기를 챙긴 다음 집게를 넘기고 물을 마시며 잠깐 손을 쉬었습니다. 따로 역할을 정하지 않았는데도 순서가 자연스럽게 바뀌어 식사 흐름이 분주하지 않았습니다.
3. 첫 판은 빈자리를 남겨 구웠습니다
고기가 불판 위에 올라간 뒤에는 빈 공간을 전부 채우지 않고 바로 먹을 만큼만 올렸습니다. 허기가 있을 때는 한꺼번에 많이 굽고 싶지만 대화를 나누는 동안 뒤쪽 고기가 지나치게 익을 수 있어 상태를 보면서 이어가는 쪽을 택했습니다. 한쪽 면이 익은 것을 확인한 뒤 뒤집고 조금 더 기다렸다가 첫 점을 먹었습니다. 몇 점이 지나니 들어오기 전의 허기가 빠르게 누그러졌고 '이제 서두를 이유가 없네' 싶어 다음 고기를 올리는 간격도 넓혔습니다. 일행마다 원하는 익힘 정도가 조금 달라 먼저 덜어낼 것과 더 기다릴 것을 나누는 과정도 자연스러웠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불판을 사이에 두고 오가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누군가 고기를 뒤집는 동안 다른 사람은 익은 것을 접시에 옮기면서 손도 자연스럽게 맞았습니다. 후반에는 초반보다 올리는 양을 줄이고 남은 정도부터 확인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한꺼번에 몰아 굽지 않으니 따뜻한 상태에서 필요한 만큼 먹으며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4. 물잔을 들자 배부름이 먼저 왔습니다
식사가 중간쯤 이어졌을 때는 새 고기를 바로 올리지 않고 물부터 한 잔 마셨습니다. 초반에는 고기가 익는 대로 젓가락이 움직여 얼마나 먹었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잠깐 멈추니 속이 이미 제법 든든했습니다. 빈 접시는 한쪽으로 모으고 자주 사용하는 식기만 가까이에 남겨 테이블도 다시 정리했습니다. '처음보다 손 둘 곳이 많아졌네' 싶어 휴대전화까지 가방 쪽으로 옮겼습니다. 불판이 있는 식사에서는 이런 작은 정리가 의외로 체감이 컸습니다. 겉옷도 처음부터 한쪽에 둔 덕분에 식사 중간에 다시 손댈 일이 없었습니다. 예상보다 자리에 오래 머물렀지만 중간에 한 번 쉬고 나니 후반에는 먹는 속도보다 대화의 흐름에 맞춰 움직이게 됐습니다. 추가할 양도 처음 들어왔을 때의 허기가 아니라 현재 남은 정도를 보고 정했습니다. 계속 불판을 채우지 않으니 마지막에 억지로 먹지 않아도 됐고, 배가 알맞게 찬 순간에 자연스럽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5. 식사 뒤 연수동을 조금 걸었습니다
황소야 연수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는 바로 이동하지 않고 연수동 주변을 잠깐 걷기로 했습니다. 고기를 충분히 먹은 상태라 곧바로 다른 음식을 찾기보다 바깥 공기를 쐬면서 몸을 움직이는 쪽이 당겼습니다. 주변에서 카페를 찾아 차를 마시거나 조금 더 이동해 연수역 일대를 둘러보는 식으로 다음 일정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산책 시간을 길게 잡고 싶다면 원인재 방향이나 승기천 주변으로 이동해 걷는 코스를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식사만 하고 헤어질 계획이었는데 밖으로 나오자 '바로 앉지 말고 조금 걷자'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각 장소까지 실제 거리는 출발 지점과 선택한 경로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동 전 지도에서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함께 이용하면 동선을 잡기도 수월합니다. 저희는 여러 곳을 욕심내지 않고 잠깐 걷는 정도로 정했는데, 불판 앞에 오래 앉아 있었던 뒤라 가볍게 몸을 움직이기에 알맞았습니다.
6. 첫 주문을 나눠 잡길 잘했습니다
황소야 연수점을 처음 찾는다면 샘말로61번길 7과 1층이라는 위치를 함께 저장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저는 골목으로 들어가기 전에 주소를 확인해 둔 덕분에 목적지 근처에서 휴대전화를 오래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식사에서는 처음의 허기만 믿고 양을 크게 잡지 않은 것도 잘 맞았습니다. 직접 구워 먹는 고기는 불판에서 기다리는 시간과 대화가 더해져 몇 점을 먹은 뒤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정도면 금방 먹겠는데' 싶었지만 중반에 물을 마시고 쉬어보니 서두를 필요가 없었습니다. 뒤 약속은 너무 촘촘하게 잡지 않고 겉옷 역시 식사 전에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차림이 실용적입니다. 여러 명이 방문한다면 주소와 도착 시간을 미리 공유하고 차량 이용 시에는 방문 당일 주변 주차 상황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는 이후 일정을 느슨하게 잡아 마지막 판에서도 시계를 거의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고기를 구우며 충분히 이야기하려는 날이라면 식사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잘 맞습니다.
마무리
황소야 연수점에서 보낸 저녁은 샘말로61번길로 들어가 7번지를 찾은 뒤 지인과 불판을 사이에 두고 고기를 조금씩 나눠 먹었던 과정으로 남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에는 허기가 커서 빠르게 먹을 줄 알았는데 첫 판을 지나면서 굽는 양이 줄었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중간에 물을 마시고 테이블을 정리한 다음에는 배가 얼마나 찼는지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괜히 마지막까지 주문을 늘리지 않고 필요한 만큼에서 멈추니 식사를 마치고 움직이기에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연수동에서 가족이나 지인과 육류를 직접 구워 먹으며 저녁 한 끼에 시간을 쓰고 싶은 날 다시 떠올려볼 만합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샘말로61번길 7을 정확히 저장하고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주변 주차 환경은 미리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다음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찾아 식사를 마친 뒤 연수동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저녁을 이어가 보고 싶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